각종 재료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푹 끓여 양념한 음식을 ‘스튜(Stew)’라고 합니다. 이태리는 바게트 문화여서 국물 있는 음식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양념 국물에 맛있게 쫄은 홍합과 수제비, 그리고 토마토가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내는 구수하면서도 얼큰한 맛은 피자의 느끼한 맛을 상쇄시켜줄 뿐만 아니라, 술안주나 숙취 후의 해장으로도 그만이어서 한국의 국물 문화에 딱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파스타면을 사용하지만, 파스타 면보다는 감자 수제비가 구수한 맛을 훨씬 더해 줍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